2월 16일 금요일 6일 차 룩소르 네페르티티 호텔, 후루가다 Pickalbatros Citadel
네페르티티 호텔
이 날부터는 관광말고 좀 쉬는 컨셉이었다
네페르티티 호텔 옥상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맛은 ...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우는 용도로 생각하면 좋다.
후루가다행 GO버스를 타러 갔다.
숙소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다.
전날 미리 예약했는데 막상 타 보니 자리는 만석이었다.
한 3시간 30분 걸렸던 것 같다.
이집트 여행하면서 하도 이동해서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후루가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Pickalbatros Citadel로 이동했다.
꿀팁) 후루가다에서는 InDrive로 다니자
여기 택시 기사들은 수수료가 비싸서 우버를 극혐한다.
그래서 수법이 우버로 고객을 잡은 다음 직접 택시비를 네고하자고 하는 건데,
이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엄청 우긴다.
피곤한 얘기를 추억하고자
나의 사례를 쓰자면..
우리 일행은 우버로 택시 호출
우버 기사 도착 근데 기사 부탁으로 우버 취소 후 서로 네고해서 특정 금액으로 합의
택시 탑승 후 중간지점에서 기사가 다른 호텔인줄 알았다며 택시비 더 요구
우리 일행은 돈 더 내야하면 내리겠다고 함
기사는 못 내린다 원래 그 가격 아니다 실갱이
그러다 내려서 싸움 (물리적 충돌은 X ㅎㅎ)
기사는 자기 시세가 맞다며 길 가는 택시기사에게 호텔까지의 시세 확인
길 가던 택시기사가 적정 시세 알려줌
기사가 눈탱이 씌우려는 거 들킴;; (ㅎㅎ)
우리 일행은 합의한 택시비의 1/2만 줌 그리고 짐 빼게 트렁크 열어달라고 함
기사는 혼자 발작하다 트렁크 열어주고 감
대략 이런 상황이었다.
Pickalbatros Citadel 도착
나름 5성급 All inclusive hotel이어서 기대했는데,
다행히 기대만큼 좋았다.
나는 3인이어서 Family Suite로 예약했다
투숙객은 주로 주로 중국, 동유럽권 분들이었다.
도착하자마자 간식 타임이었다.
호텔 어플로 식당 예약도 가능하고,
편의시설 정보도 알아볼 수 있었다.
호텔 내에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마사지 호객꾼들도 있다)
나도 속는 셈치고 50분짜리 Pharaonic Massage를 받아 봤다.
Medical이 무슨 얘기인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꾹꾹 눌러주셔서 시원하게 잘 받았다.
Citadel 식당에 갔다.
뷔페식이고, 개인적으로 이 식당이 가장 맛있었다.
대규모 식당인데도 저녁 시간엔 사람이 많아 자리가 많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