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월요일 2일 차 일정
사막투어
모마 사막투어 한 줄 후기) 만족하고 추천한다. 힘들긴 한데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인지 '이집트=사막'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온 김에 가봤다.
막상 가 보니 충남태안 사구만 가본 내게 이집트 사막은 큰 세계였다.
새벽에 일어나 기자 KFC에 집결했다.
꿀팁)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자
사막에는 샤워시설이 없고, 이틀 가까이 씻지 못한다..
차 타고 '아 이렇게 일찍 일어나고 이집트 와서도 너무 열심히 산다'하면 아침식사를 주신다.
큰 기대 안되는 비주얼인데 심플하니 맛났다.
그러다 '아 나는 내 집 언제 장만하나'하면 수도 카이로 외곽 이집트 신도시가 나타난다.
카이로가 인구밀집구역이라 그런지 국가에서 아파트를 무상 제공한다고 한다.
신도시 구경하고 '아 이제 집에 가도 좋겠다' 싶으면 기름 넣으러 휴게소에 들른다.
일어나서 '아 몇시간이 흘렀을까..지친다' 하다 보면,
투어 기사님 집에 들러 점심을 먹게 된다.
검은 사막
이때부터 본격적인 사막투어 시작이다.
옛날옛적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로 덮혔다고 한다.
오아시스
사막 특) 오아시스 있음
따뜻한 정도의 온천인데 철분이 높은 편이어서 헬스장 냄새가 났다.
크리스털 사막
꿀팁) 만졌을 때 기분 좋아지는 크리스털이 좋은 크리스털이라고 한다.
나도 집에 괜찮아 보이는 것 하나 들고 왔는데 기분 나쁠 때마다 만지고 있다.
투어 중간에 샌드보딩도 했다.
백사막
소금이 굳어 석회처럼 굳은 사막
지구 같지 않은 풍경이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노을을 보며 왜 고대 이집션들이 태양을 숭배했는지 알 수 있었다.
새로운 행성에 온 듯 했다.
그렇게 사진 찍고 놀고 있으면,
어느새 텐트와 저녁식사 자리가 나타난다.
대망의 저녁 식사 시간
사막 위라서 모든 게 특별했고 맛도 훌륭했다.
사막여우
사막여우가 구경 왔다. 밥 냄새 맡고 왔다고 한다.
별구경
꿀팁) 사막투어 가기 전에 별자리 어플을 깔고 가자 (아는 척 가능해진다)
새벽에 혼자 나가 노래 몇 곡을 들었는데, 눈에서 땀이 날 것 같았다.
새벽에 샛별이자 개밥바라인 금성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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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아침
간단한 식사와 자유롭게 기념사진 촬영을 한다.
다시 사막을 달려 기사님 집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이집트 남부 아스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카이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