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직관

[카타르 월드컵 직관] 8일 차 여행기 (한국-포르투갈전 후기, 르메르디앙호텔, 축구 국가대표팀 사인 받은 후기)

슐레이만 2023. 2. 13. 13:39

8일 차 (12월 2일 금요일)
일정: 한국 v 포르투갈 직관 @ Education City Stadium - 르메르디앙 호텔

대망의 포르투갈전.
전날 일본의 승리와 16강 진출로 뭔가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했다.

오묘한 마음으로 고라니가 진행하는 대사관 한복 입고 딱지치기 이벤트도 도와줄겸 일찍 나섰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가서 선수들 사인을 받고자 했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 / 따봉을 날렸다.

경기 한 시간 전에 들어갔다.

몸 수색하는 곳에서 펜을 뺏겼고 펜을 짐보관소에 맡기고 왔다. / TV로만 보던 VIP전용 입장문

경기장 입성.

저녁 경기여서 가나전과 다른 느낌이었다. 주변에는 한국 팬 반 , 포르투갈 팬 반이었다.

몸 풀기 위해 들어오는 선수들. 몸풀기 전 오늘도 인사를 해주셨다.

가나전에서 대활약한 조규성 선수가 한국의 주목할 선수였다.

정신 없이 봐서 사진이 별로 없다.

전반전 한반두의 활약이 엄청났다. 덕분에 관중석에서 메시를 연호하기도 했다.

 

첫 실점하고 나서도 가나전에서 느꼈듯이 따라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후반전 시작 직전 수비 선수들이 모여 얘기를 나눴다.
몸푸는 비밀병기 황소. 이 날은 한반두, 메시가 부럽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경기 결과 / 선수들이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며 가운데로 모였다.

가나-우루과이전이 끝나자 선수들이 달려와 미끄러졌다.

이 순간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했다.

박주영 선수도 뵀다.

주멘. 은혜로운 사진 한장을 요청드렸다. 정말 멋지셨다.

경기를 마치곤 선수단이 묵는 호텔로 이동했다.

기분 좋은 날이니만큼 오늘은 사인을 꼭 받고 싶어 선수단 숙소로 찾아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년도에 직관했던 그 경기가 생각났다. (난 형을 믿었어) / 우루과이 상대로 닉값해준 아이유좌.

원래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날은 팬들이 많아 저녁 뷔페를 신청해야 했다.

그래도 결제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벤버지를 필두로 선수단이 들어왔다. / 만찬이 예정되어 있었는지 선수 분들이 사인을 해주지 못하셨다.

축제 분위기의 선수단

황의조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다만, 손흥민 선수는 기다리는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셨다. 정말정말 젠틀하시고 스윗하셨다. 정말 많이 본 받아야겠다.
위 층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 / 지나치게 건강한 당근주스
오랜만에 호텔 식사를 해서 이것저것 다 먹었다. 사실 난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 다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로비로 내려가니 선수 분들께서 좀 계셨다.

죄송하지만, 사인과 사진을 부탁드렸다. 모두모두 친절하게 받아주셨다.

아쉽게도 사인 받은 모든 선수들과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냥 기둥과 철기둥 / 벤투호의 황태자와 그냥 황태 (황인범 선수 숙소로 올라가실때 따봉을 드렸는데 환하게 감사합니다 해주셨다.)
젠틀하셨던 백승호 선수와 젠틀해야 하는 나 / 벤버지 감사합니다. (벤버지 사인 2번 받았음)
따봉맨과 칸진리 / 쏜흥민 선수와 인생샷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행복한 길 /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분들께 모두모두 감사한 저녁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직관 경기였는데 16강 진출이라는 최고의 엔딩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16강 진출 현장에 있어서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