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

[24년 8월 시드니] 5일 차 (하이드파크 배럭스, 갭파크(고래와칭 포인트), The Roads 피시앤칩스, 본다이비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야경 및 간단 후기)

슐레이만 2024. 10. 22. 16:46

8월 19일 월요일 더포터하우스 DiXSON&SONS-Hyde Park Barracks-갭파크 Don Richie Grove-The Roads Fish and Chips-본다이비치-6HEADS-맨리비치-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다음 날 오전 비행기여서,

사실상 시드니 여행의 마지막 하루

 

본다이비치 위주로 둘러보고자 했다

더포터하우스호텔 전경 / 딕슨&손 (Level 1은 우리나라 2층과 같았다)

 

아코르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무료 드링크와 조식 값 50%을 할인 받았다.

최고의 혜택이었다.

키위케일애플주스 / 잉글리쉬브렉퍼스트 / Beans on toast (영국국민음식)

 

하이드파크 배럭스

https://maps.app.goo.gl/p7HnrSgsAM1FSUjG7

식사 후 20분 정도 시간이 나서 배럭스 구경을 갔다.

둘러보기에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한국인은 소화 가능한 스케줄이다.

 

병원, 이민국, 수용소 등 다양하게 활용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1800년대 유적지였다.

유네스코문화유산이기도 했다.

하이드파크 산책로 / 시드니 배럭스
오디오기기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만, 나는 시간이 없어 눈으로만 구경했다. / 오디오가이드 없이도 이해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도 활용된듯 했다 / 그때 그 당시 소지품
십자가와 함께 시드니에 도착하던 그 모습을 상상했다 / 천장
첫째날 봤던 세인트메리대성당 축조 당시의 미니어처
해먹 (눕는 건 안된다) / 수술 도구 같았다
이민 서류 / 권총
족(?)갑 / 창문

이후 호텔을 옮긴 후

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고 갭파크로 향했다

대중교통수단인 페리가 무지 컸다 / 모래 없는 거대한 제주도 느낌
누군가 놓고 간 닻 / 시드니에서도 누군가의 삶은 퍽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길을 따라 산책로 따라 무작정 걸었다

원래 배 타고 고래와칭하고자 했는데,

시간 + 날씨상 불가했고

우연히 갭파크에서 웨일와칭 스팟을 찾았다.

 

Don Richie Grove

https://maps.app.goo.gl/v92D7gH7uzXYoLN8A

친절한 설명 / 서서히 개는 하늘

 

그렇게 40분쯤 흘렀을까

물이 혼자 부글부글하더니

흑동고래 파티가 시작됐다.

경이롭다 / 저렇게 부글부글 끓는 장소를 잘 찾아야 한다
아름다운 정류장 /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물도 마실 수 있었다
시드니는 도마뱀도 많다 / 산 위에 주택들

 

Bondi Road Seafoods

https://maps.app.goo.gl/cvcP3SsUxJZKscwaA

Bondi Beach 근처 피시앤칩스 가게

시드니 할머니가 하시는 가게여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시드니답게 노상을 즐겼다
민물고기인 바라문디와 근본 대구를 시켜 먹었다 / 본다이비치 근처에서 MAPO 젤라또도 하나 먹었다 (크게 추천은 안한다!)

 

본다이 비치

인스타, 블로그에서 자주 보이는 구도로 사진 찍어 보았다
앉아서 바다멍을 때렸다 / 그러다 심심해서 세 자매봉을 만들어봤다
좌마마가 만든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왼쪽 상단부터 서퍼, 새우?, 별가사리, 거북이, 흑동고래) / 해질녘의 아름다운 본다이비치

 

6HEADS Sydney

https://maps.app.goo.gl/FJ93kC2UsrunmSAY7

오페라하우스 근처 스테이크 가게

내가 먹어봤던 스테이크 중 TOP 3에 들지 않을까 싶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도 내 인생에서 TOP이었다.

 

묵직한 스테이크, 블랙솔트가 맛났다.

안녕하새우 / T bone 스테이크 / 안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생일 케이크
시드니 야경 인생샷을 찍어줬다

 

이후 아쉬운 마음에 야간 페리 타고 맨리비치에 갔다!

어두워서 맨리비치는 잘 안 보였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좋은 팝송을 들으며

사람 없는 페리를 타는 낭만 있어 좋았다.

그렇게 시드니 여행을 마무리했다.

 

간단 후기

시드니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문화, 사람, 동물들을 존중하는 도시 같았다.

또한, 유럽 비슷하게 뭐든지 오래 쓰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상징적이면서 보수 가능한 건물들은 100년, 200년이 지나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었다.

심지어 지하철역도 완공 초기 모습 그대로인듯했다.

 

최소한의 용도에 맞게 기능하면 굳이 바꾸지 않는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시드니하면

오랜된 Tan 색(고급스러운 표현으론 황토색) 건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퍼스널 컬러가 황토색이신 분들에게 시드니 여행을 강추드립니다.)

 

외식비는 비싸지만,

마트 물가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시드니는 언젠가는 또 가고 싶고,

또 갈 것만 같은 도시다.

 

시드니는 앞으로도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아,

세월이 흘러 다시 꼭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