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24년 2월 이집트] 6일 차 (룩소르 네페르티티 호텔 조식, 후루가다 Pickalbatros Citadel 후기)

슐레이만 2024. 5. 3. 16:01

2월 16일 금요일 6일 차 룩소르 네페르티티 호텔, 후루가다 Pickalbatros Citadel

 

네페르티티 호텔

이 날부터는 관광말고 좀 쉬는 컨셉이었다

호텔은 신전 뷰 / 그리고 ... 어제 저녁의 흔적

 

네페르티티 호텔 옥상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맛은 ...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우는 용도로 생각하면 좋다.

각종 빵 종류, 소고기 소세지, 히비스커스 티 / 계란후라이 2개
새들은 다 일찍 일어나나 보다. (그래서 조식인 건 아님)

 

후루가다행 GO버스를 타러 갔다.

숙소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터미널이 있었다. 

전날 미리 예약했는데 막상 타 보니 자리는 만석이었다.

GO버스 늦어도 하루 전에 예약 필수다.

 

한 3시간 30분 걸렸던 것 같다.

이집트 여행하면서 하도 이동해서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휴게소 뷰 / 가는 길에 본 풍경

 

후루가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Pickalbatros Citadel로 이동했다.

꿀팁) 후루가다에서는 InDrive로 다니자

여기 택시 기사들은 수수료가 비싸서 우버를 극혐한다.

그래서 수법이 우버로 고객을 잡은 다음 직접 택시비를 네고하자고 하는 건데,

이때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엄청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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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얘기를 추억하고자 

나의 사례를 쓰자면..

 

우리 일행은 우버로 택시 호출

우버 기사 도착 근데 기사 부탁으로 우버 취소 후 서로 네고해서 특정 금액으로 합의

 

택시 탑승 후 중간지점에서 기사가 다른 호텔인줄 알았다며 택시비 더 요구

우리 일행은 돈 더 내야하면 내리겠다고 함

기사는 못 내린다 원래 그 가격 아니다 실갱이

 

그러다 내려서 싸움 (물리적 충돌은 X ㅎㅎ)

기사는 자기 시세가 맞다며 길 가는 택시기사에게 호텔까지의 시세 확인

길 가던 택시기사가 적정 시세 알려줌

기사가 눈탱이 씌우려는 거 들킴;; (ㅎㅎ)

 

우리 일행은 합의한 택시비의 1/2만 줌 그리고 짐 빼게 트렁크 열어달라고 함

기사는 혼자 발작하다 트렁크 열어주고 감

 

대략 이런 상황이었다.

 

Pickalbatros Citadel 도착

나름 5성급 All inclusive hotel이어서 기대했는데,

다행히 기대만큼 좋았다.

 

나는 3인이어서 Family Suite로 예약했다

투숙객은 주로 주로 중국, 동유럽권 분들이었다.

온갖 파란색을 모아 놓은 객실 뷰 / 그동안 이집트에서의 고생을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과분한 욕실과 욕실 뷰

 

도착하자마자 간식 타임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소고기 함바그 핫도그, 감튀, 피자 / 이집트 최고의 젤라또

 

호텔 어플로 식당 예약도 가능하고,

편의시설 정보도 알아볼 수 있었다.

하루 이틀은 숙소에만 있어도 충분하다

 

호텔 내에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마사지 호객꾼들도 있다)

나도 속는 셈치고 50분짜리 Pharaonic Massage를 받아 봤다.

Medical이 무슨 얘기인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꾹꾹 눌러주셔서 시원하게 잘 받았다.

 

Citadel 식당에 갔다.

뷔페식이고, 개인적으로 이 식당이 가장 맛있었다.

대규모 식당인데도 저녁 시간엔 사람이 많아 자리가 많이 없었다.

실컷 뜯고 즐겼다. 주류도 무한리필이다.
밥 먹고 당구장 탁구장에 가서 재밌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