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이집트] 1일 차 (에티하드 항공, 기자 피라미드, 이집트 국립박물관, 국제청년증 카이로 패스 할인, 시티스타몰)
2월 11일 일요일 1일 차 일정
인천공항, 기자 피라미드, 이집트 국립박물관, 시티스타몰, Life Pyramids Inn
살면서 이집트는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 당일 오후 출발이어서 사람이 없었다.
아부다비 공항 도착
카이로 공항 도착
공항 밖
새벽인데도 택시 호객꾼들이 넘쳤다.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벌레를 잡는다.
공항 앞 계단을 내려가 주차장에서 우버를 부르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정확한 우버 픽업장소가 지정되지 않았다.
꿀팁) 인드라이브(Indrive) 어플로 택시를 잡자
위치도 잘 지정되고, 가격도 우버보다 저렴했다.
이집트 돈으로 환전하지 않아, 달러로 넉넉히 드렸는데 매우 좋아하셨다.
숙소: 기자 Life Pyramids Inn 도착
체크인은 12시부터라 짐만 맡기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다음 날 조식을 못 먹어서 도착 당일 아침에 먹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주인장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뷰와 함께 조식을 먹었다.
꿀팁) 이집트에서는 헌 신발을 신자
길에 낙타, 말의 분비물 (aka브라우니)들이 엄청 많다. 시골 냄새는 덤.
처음엔 응가를 피해 다니는데, 결국은 피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연과 하나 된다.
기자 피라미드 지구 도착
카이로 패스를 샀다.
매표소 창구에서 카이로패스 산다 하면 다른 직원을 따로 불러준다.
꿀꿀팁) 만 30세 이하인데 학생이 아니면 국제청년증을 발급해 가자 (안되면 만료된 국제학생증이라도 들고 가자)
International Youth Card는 현지에서 국제학생증과 같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행도 만료된 국제학생증을 챙겨 갔는데, 문제없이 할인받았다.
다만, 여권 사진, 여권 사본도 최소 1장씩 챙겨야 한다.
쿠푸왕 피라미드
쿠푸왕 피라미드 내부는 몇평이나 되는지 한번 둘러봤다.
쿠푸왕 피라미드 옆 피라미드도 살짝 구경했다.
윗부분 아랫부분 색이 다른데 윗부분은 석고라고 한다.
이집션들이 피라미드 전체에 발린 석고를 조금씩 떼어 팔면서 저런 형태가 됐다고 한다.
스핑크스
반은 사람, 반은 사자 (그럼 얘는 사람인가 동물인가?)
기자 피라미드 근처 식당
https://maps.app.goo.gl/5XDbRZ6cG8AsG6WN6
숙소 체크인
숙소에서 잠깐 쉬고 이집트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집트 국립박물관
박물관 2층에 투탕카멘 전시가 있다.
투탕카멘 황금가면도 봤다!
엄청 인상적이었는데, 사진 촬영이 안돼 아쉬웠다.
가면은 금방이라도 말할 같이 정교했고,
요절한 어린 왕의 가면이이서 그런지 눈빛이 우수에 차 보였다.
그동안 봤던 가면 사진과 비교 불가였다.
이집트 박물관 기념품 구경
저녁을 먹으러 시티스타몰로 이동했다.
Nişantaşi Citystars 터키 식당 (강추)
친절하고 맛있다. 강요 싫어하는데 스무디 꼭 마셔야 한다.
https://maps.app.goo.gl/j22wnXaLESoegJU78
여행 필수 코스 마트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여담) 우버에서 접촉사고 난 후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여느 때와 같이 우버를 탔다.
우버 아저씨가 잠시 주유소에 들러 순서를 기다리는데,
앞 차가 후진하다가 접촉사고가 났다.
아저씨들끼리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10분 정도 싸우신듯했다.
그야말로 더 잘못한 사람이 보상하는 국룰시스템 하에 사고를 처리했다.
심지어, 우버 아저씨는 주유를 마치곤 주유기계 호스를 꽂은 체,
풀액셀을 밟아 주유 호스와 기계가 분리 마술을 보여주셨다...
기사님께서 부서진 주유기계 호스 챙기시던데,
아마 어디 시장 가서 같은 부품을 사 오려고 하시는 듯했다.
(아니면 뭔가 분노의 교통사고 전리품인가? 사실 잘 모르겠다.)
그 후로도 분노의 질주 그 자체였다.
내리막을 가다 갑자기 100M 정도 후진으로 되올라가기도 했다.
난 그 순간 '이 우버에서 죽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근데 너무 피곤해서 중간중간 잠도 잤다)
숙소 도착
이집트는 규모 있게 질서가 없으니 정신 차릴 틈이 없었다.
말 거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대부분 흥분하는 성향이어서 그야말로 카오스였다.
나는 끝끝내 끝나가는 첫째 날 일정을 나름 마무리하고,
다음 날 사막투어를 위해 잠에 들었다.